내가 너를 파송했다고 음성 들려...

한인이민 110주년 기념감사 대축제 '길자연' 목사......

이서현 기자 | 기사입력 2013/04/25 [04:36]

내가 너를 파송했다고 음성 들려...

한인이민 110주년 기념감사 대축제 '길자연' 목사......

이서현 기자 | 입력 : 2013/04/25 [04:36]
한인이민 110주년 기념감사 대축제가 19일(금, 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에 로스앤젤레스 소재 만나교회에서 열렸다. 이를 위해 한국 교계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 임원들이 LA에 방문했다.

 


 
이날 길자연 목사(한기총 직전 대표회장)는 사무엘상 18:1-5절을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길자연 목사는 “이스라엘 없는 다윗을 생각할 수 없듯이 요나단 없는 다윗을 생각할 수 없다. 요나단은 사울의 맏아들로 모든 것을 가진 자였다. 그런 자가 모든 것을 다윗에게 물려줬다. 모든 것을 갖추고도 포기할 줄 아는 사람, 역사의 뒤로 숨을 줄 아는 사람이 요나단이었다”
 
“요나단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볼 수 있다. 요나단은 다윗을 사랑했는데 세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다. 먼저는 손수적인 사랑이다. 이는 먼저 사랑한 것으로, 주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이다. 두 번째는 영원한 사랑이다. 요나단의 다윗을 향한 사랑을 보면서 지속적인 사랑을 볼 수 있다. 그는 자기생각과 욕심을 다 버리고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길자연 목사는 “관악구 신림동에 개척을 시작해 어려운 사람들하고 힘들게 목회를 해왔다. 그래서 강남 지역으로 가고 싶어서 새벽기도 시간에 서너 시간을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내가 너를 파송했다’고 음성을 들려주셨다. 음성을 듣고 교인들을 보니 (교인들이)너무 달라보였다”
 
“우리들의 문제는 하나님의 뜻을 모르는데 있다. 내가 바라는 것이 안됐을 때 하나님께 원망과 불평을 쏟아놓는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면 원망과 불평을 하지 않는다. 내가 40년 동안 목회해온 왕성교회 교인들은 내가 어려울수록 더 잘해준다. 예수를 믿고 축복받고 병 고침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도 ‘나의 원대로 마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하소서’라고 하지 않았던가. 여러분이 LA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으면 용서와 이해를 하고 서로 사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운영 목사(남가주목사회 회장)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설교에 이어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의 집례로 성만찬의 시간이 있었으며, 고 박관준 장로의 장남과 고 서재필 박사의 손녀가 독립유공자 표창장을 받았다.
 
또한 홍재철 목사와 강석희 시장(전 얼바인 시장)이 미주대신대로부터 명예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6명의 청소년들이 주최 측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았다. 행사 끝부분에는 연합워십선교단, 사우스베이여성합창단, Y';s Singers, 국제 Holy Worship 선교회, 죠이풀선교중창단이 각각 합창을 했으며, 만세삼창을 함으로 한민이민 110주년을 기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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