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복음정신과 설립정신 회복해야"

연세대 출신 목회자들, 재단정관 회복 위한 월요 기도회 시작됐다

김성호 기자 | 기사입력 2013/04/17 [04:14]

"연세대 복음정신과 설립정신 회복해야"

연세대 출신 목회자들, 재단정관 회복 위한 월요 기도회 시작됐다

김성호 기자 | 입력 : 2013/04/17 [04:14]
“연세대학교 설립정신(공공성 및 연합)은 회복되어야 합니다!”
 
연세대학교가 교단 이사 파송 정관을 개정한 것과 관련 그 회복을 위한 ‘언더우드 월요기도회’가 연세대학교 신과대학교 동문회 주최로 지난 15일(월) 오후 5시 30분 연세대 언더우드 동상 앞에서 열렸다.
 
연세대학교사유화저지를위한기독교대책위원회(이하 연세대대책위)는 지난달 말 교단파송이사제도 폐기가 연세대 설립 취지에 반하는 결정임을 재차 확인하면서, 연세대 출신 목회자들과 대책위원들 그리고 내용을 공감하는 목회자들이 이 문제를 위해 매주 월요일 함께 기도하겠다는 결정을 한바 있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첫 월요기도회가 지난 15일 열린 것.
 
이날 기도회는 원진희 목사(동문회 상임부회장, 서울한우리감리교회)의 사회와 김영주 목사(NCCK 총무)의 설교, 이진 목사(동문회 상임고문, 옥천제일교회)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주 총무는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로부터 존경과 사랑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비난을 받고 있다.”면서, “한국교회는 우리 사회의 질책과 사회발전에 기여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감수하며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김영주 총무는 이어 “연세대가 복음의 정신과 미래지향적 가치를 추구하는 설립정신을 회복하고, 하나님께서 주인 되시는 학교로 되돌아가야 한다”며 “연세대가 자기방향성을 유지하고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해하는 학교 이사회가 조직되도록 함께 노력하며 기도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주최측은 “연세대가 이 나라를 향해 갖는 공공성과 이 땅의 역사 속에서 발견하는 연합의 진정성을 위해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 달라”며 “언더우드 월요기도회는 매주 이 시간에 계속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2일 열리는 두 번째 기도회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배태진 총무가 설교자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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