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예수회 출신 교황 프란치스코가 과거 '동성 결합을 지지한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카톨릭 역사상 최초로 '동성결혼'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되고 있다.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7월 아르헨티나 정부는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국민의 70% 이상이 가톨릭 신자인 아르헨티나에서 이 법안은 도입 초기부터 큰 논란이 됐고, 아르헨티나 가톨릭 교회 역시 강하게 반발했다 당시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 추기경(현 교황 프란치스코)도 신자들에게 법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가두시위에 나설 것을 촉구했지만 사적 회의에서 "동성결혼(same-sex marriage)은 안되지만 동성간 결혼의 법적 권리를 인정해주는 동성결합(civil union)은 지지한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의 전기작가인 세르지오 루빈도 "추기경은 동성결혼 허용법의 통과를 앞두고 '그래도 덜 악한 것'이라며 동성결합이라는 타협안을 제시했다"며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었다. <저작권자 ⓒ 국제기독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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