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기사 '국내 最古 비자 호조 발견'사실과 다르다호주교포신문<크리스찬리뷰>'최초 발견자 보관 장소' 다르다,<국민>정정보도지난 17일 국민일보는 '[단독]'이라면서 '국내 最古 비자 호조 발견'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낸바 있다. 이와 관련 국민일보는 '국내 최고 비자 호조 문화재 등록 검토'등의 기사를 함께 내보냈었다.
호주의 선교사 보셉 헨리 데이비스에게 발급된 호조는 "병인양요(1866년) 이후 개화가 본격화 되면서 서양인에게 발급된 것으로 최고로 오래된 비자가 처음 실물로 확인돼 공개되었다"고 보도했다. 또 국민일보는 호조의 가치에 대해서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의 말을 빌려 "그동안 여행허가서 정도의 문건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호조라는 정부 공식문서가 있었다는 사실은 매우 놀라운 일", "무려 120여년이 지난 국가의 공식 유물이기 때문에 등록문화재 정도가 아니라 국보나 보물과 같이 지정문화재로 관리해야 한다"고 그 가치를 평가했었다. 하지만 국민일보의 이 같은 기사와 관련 일부 내용에 있어 사실 관계를 잘못 파악한 것으로 확인되었는가 하면 단독 기사도 아닌것이 확인되었다. 사실관계에 있어 이 문건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성재호 사무총장이 아닌 호주의 교포신문인 '크리스찬리뷰'였으며 보관장소도 틀린것으로 확인이 된것. 호주에서 교민들을 상대로 발행되는 기독교전문 잡지인 '크리스찬리뷰'는 18일자 기사를 통해 해당 내용은 "국내 크리스찬리뷰사의 2008년 1월호 커버 기사로 나간 특종기사"라면서 "기사 내용도 일부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국민일보사에 정정 기사 및 크리스찬리뷰의 기사와 사진이라는 것을 밝혀 달라는 요청을 하였다"고 밝혔다. 크리스찬리뷰의 이 같은 요청에 따라 국민일보는 당초 기사에서 호조의 보관 장소로 명시되었던 '스카치처치 박물관'이라는 기사 내용을 7월 18일 18시 05분 내보낸 인터넷판 기사에서는 '호조는 당초 호주의 멜버른 스카치처치 박물관에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 졌으나 이 문건을 최초로 발견한 호주 '크리스천리뷰' 권순형 대표에 따르면 데이비스 선교사가 세운 멜버른 코필드 그래머스쿨 역사관에 있다고 이날 밝혔다'며 관련 내용을 정정한 기사를 내보냈다. 국민일보가 당초 포탈사이트등에 자사의 단독 보도라며 헤드라인을 붙여 내보냈던 기사가 중요 내용에서 사실과 다른게 확인이 돼 오보라고 판명 난것. 한편, <크리스찬리뷰>사는 지난 2008년 취재 경위와 관련 "(본지는)지난 20여 년 동안 호주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독자적으로 취재하였고 그러는 와중에 호주 사람으로 첫 번째 한국 여권과 비자를 받은 사람이 한국으로 첫 번째 온 선교사인 조셉 헨리 데이비스(Joseph Henry Davies)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그 서류가 데이비스 선교사가 한국으로 떠나기 직전까지 교장으로 있던 코필드 그래머 스쿨(Caulfield Grammer School, 한국의 중등학교)에서 소장하고 있다는 정보를 접했다." "그리고 공개를 원치 않는 학교 측에 여러 차례 편지를 보내서 어렵게 사진 촬영을 하고 데이비스 선교사의 일기를 포함한 여러 기록들을 대조하여 확인 작업을 마친 후 크리스찬리뷰 2008년 1월호에 특종으로 최초로 게재했으며 그 후에 한호 선교 120주년을 기념하며 크리스찬리뷰사에서 2010년 10월에 발간한 호주 선교 사역의 총서인 <열매>에도 실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기독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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