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 이전에는 의지할 무엇도 없었습니다.
창조가 시작 되면서 의지할 것들이 너무도 많아졌습니다. 아담은 하와를 의지하였고 하와는 아담을 의지하며 기쁨의 동산을 거닐었습니다. 하나님은 혼자가 아니라 서로 의존하는 관계적 존재로 모든 만물을 만들었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의지하며 아내는 남편을 의지하고 남편은 아내를 의지하며 아이들은 부모를 의지하고 늙어서는 자녀들을 의지하며 삶의 마지막을 걸어가도록 하였습니다. 그래서 의존하는 관계들이 깨어져 버리면 절망하고 슬퍼지고 삶을 지탱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어떤 경우나 이유든 간에 의존할 아무 것도 없으면 사람들이나 동물 그리고 식물 아니 미물이라도 생존할 수도 없고 존재의 의미나 가치를 가질 수가 없습니다. 특별히 가까운 관계나 없어서는 안 될 의존적 존재의 깨어짐이나 이별이란 인간의 희망을 송두리째 빼앗아갑니다. 땅은 하늘을 의지하고 하늘은 땅을 의지합니다. 바다는 강를 의지하고 강은 바다를 의지합니다. 자연은 사람을 의지하고 사람은 자연을 의지합니다. 이 둘이 서로 상대에 대한 관심에서 눈을 돌리고 등을 돌리면 서로의 존재 의미가 흐려지고 마지막을 향하여 갑니다. 무엇인가를 의지하고 의존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인간의 행복은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이 있을 때 가능합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게네사렛 호숫가에 몰려 왔습니다.예수님은 호숫가에 있는 배 두척을 발견하고 어부들이 배에서 나와서 그믈을 씻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예수께서는 시몬의 배에 오르시고 그 배가 육지에서 조금 거리 두기를 바라시며 그 위에 앉으시고 무리에게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셨습니다. 말씀을 다 마치신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셨습니다. 시몬아 깊은대로 가서 그물을 내리고 고기를 잡도록하여라 시몬이 대답하였습니다.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 하였으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그렇게 하였더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 지라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보면 시몬에게 삶의 일대 변화의 만남이 이루집니다. 그것은 시몬과 예수님의 만남입니다. 삶에 있어 만남은 너무도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여 지나침이 없습니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삶의 방향과 가치와 의미 열매가 전혀 다릅니다. 도둑을 만나면 도둑이 되고 악한 자를 만나면 악한 자가 되며 거짓을 일삼는 자를 만나면 거짓을 업으로 삼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예수님이 시몬에게 다가와서 말씀하십니다.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내리고 고기를 잡으라는 겁니다. 시몬은 밤 새 그물을 던졌으나 고기가 잡히지 않아 피곤하고 지칠대로 지친 상태이고 고기 잡는 것을 거의 포기한 상태입니다. 그 포기와 절망의 상태에서 예수를 만나 새로운 삶의 기회를 얻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시몬은 예수님의 말씀을 거절하거나 저항하지 않고 순종하며 받아 들였습니다. 예수님의 명령은 첫째로, 깊은 물가로 가며 둘째로, 그물을 내리며 세째로,고기를 잡으라는 것입니다. 첫째는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장소가 중요하며 둘째는, 그 장소에서 고기를 잡을 수 있는 그물을 내리며 세번째는 고기를 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시몬은 이 과정에서 중요한 말을 합니다. 밤새 수고를 하였지만 송사리 한마리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럼에도 한 번 더 주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한 것입니다. 우리는 젊어서는 천방지축 동서남북 미친듯이 날뜁니다. 술에 노름에 쾌락에 빠져 삶의 에너지와 시간을 모두 낭비하다가 노을이 지는 삶의 항구에서 그 모든 것이 얼마나 허무하고 허망한 것인지를 알고 삶을 포기하려 듭니다.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분간도 못하고 부모의 말이나 선생님의 말도 듣지 아니합니다. 친구나 주변의 충고나 쓴 조언이나 고언도 듣지 아니합니다. 자기 고집대로 살다가 자기 욕심이나 탐욕대로 살다가 후회만 남는 삶을 살다 바다 저 너머로 몸을 맡깁니다. 우리는 의지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부모를 의지하고 젊음을 의지하며 돈과 권력 부를 의지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술과 쾌락을 의지하고 어떤 사람은 땅을 의지하기도 힙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짝을 의지하려 듭니다. 다시말하면 사람을 의지하려 듭니다. 이것이 얼마나 허무하고 부질 없는 것인가를 알 때 쯤이면 우리의 삶의 얹저리는 서산을 넘어갑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무엇을 의지하고 있습니까? 무엇을 의지하고 싶은 것입니까? 우리가 진정 의지할 무엇이 있는 것입니까? 우리는 부부를 의지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자녀들을 의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때로 친구도 의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건강도 의지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의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밤새 지치고 피곤한 시몬이 주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삶의 질과 방향 결과를 바꾸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지경에 서 있습니까? 우리는 얼마나 많은 삶의 에너지를 소비하고 지쳐있습니까? 우리는 이제 길이 없다. 방법이 없다 살 수가 없다 하십니까? 의지할 것이 없다 하십니까? 그러면 제가 한길을 가르쳐 즐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제가 한 방법을 가르쳐 주겠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물이 찢어지도록 고기가 잡힐 것입니다. 얕은 바닷가에서 방황하며 삶의 에너지를 허비하지 말고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내리고 고기를 잡으십시오 그렇게 하면 생의 놀라운 기적을 보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지금 당신의 인생의 배에 오르고 있습니다. 지금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내리고 고기를 잡으라 세상을 의지하지 말고 사람도 의지하지 말고 선배나 친구도 의지하지 말고 권력이나 부 그리고 명예 헛된 쾌락을 의지하지 말고 우리의 진정한 친구 우리의 진정한 삶의 인도자 우리를 돕는 분 우리를 치유하고 고치시는 분 주님과 그 분의 말씀을 의지하십시오.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출처]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저작권자 ⓒ 국제기독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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