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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중앙교회, 개척교회 옮기자 이단매도
교회광고 통해 접촉금지 당한 ‘김밥집’ 피해 교인들 기자회견
 
추광규 기자 기사입력  2013/05/27 [04:10]

한 대형교회가 교회내 광고등을 통해 자신들 교회를 다니다 개척교회로 옮긴 교인이 운영하는 김밥집을 ‘신천지 교인’의 가게라고 지목한 후 접촉을 금지한 일과 관련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신천지 교인으로 몰린 한 집사의 아들 김 모군이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SNS등을 통해 "우리 가족 인생을 망치려 하는 대형 교회의 횡포"라는 글을 올리면서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지난 23일에는 연세중앙교회로부터 신천지로 몰려 피해를 본 교인들이 서울 연동교회 다사랑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세중앙교회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신천지로 매도하고 김밥집에도 출입하지 못하게 했다.
 
연세중앙교회의 조치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이들은 이 교회를 다니다 지금은 예수생명교회에 출석하고 있다는 김효자·이성희·이순희·인선화 집사와 이 교회 담임목사인 조중연 목사. 조중연 목사는 자신의 교회가 소속된 교단이 기독교대한성결교회라고 소개했다.
 
김효자 집사는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몇년 전 예수생명교회로 옮겼는데, 그 과정에서 아무런 문제도 없었고 지금까지도 아무 문제도 일으키지 않았다. 그런데도 연세중앙교회는 우리를 신천지로 매도하고, 교인들에게 제가 최근 개업한 김밥집에도 가지 말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의 주장을 요약하면 수년 이상을 각각 직분을 맡아 연세중앙교회에서 봉사한 후 각각 다른 시기와 이유로 교회를 옮겼음에도 ‘신천지 교인’이라고 지목한 후 교회내에 사진을 부착해 이를 알리는 등 피해를 입었다는 것.
 
조중연 목사는 “제가 이들을 5년간 양육했고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들의 잘못된 점도 누누이 가르쳐 왔다”며 “그간 몇 차례 윤석전 목사님과 면담하려 했으나 이뤄지지 않아, 담임목회자로서 부득불 공개적으로 조속한 해결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조 목사는 이어 “대형교회들도 수평이동으로 성장했으면서, 대형교회 교인들이 다른 도시의 개척교회로 가는 것을 왜 문제삼느냐”주장했다.
 
이들 교인들은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을 통해 자신들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인선화 집사는 “교회의 다른 집사에게 조중연 목사의 세미나 테이프를 주며 한번 들어 보라고 권유한 적은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조중연 목사의 설교가 좋아서 선의로 추천한 것이지 결코 신천지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김밥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효자 집사는 “이만희 씨 자신이 어떻게 예수가 될 수 있느냐며 진짜 악질”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편 이 같은 반발에 대해 연세중앙교회에서 김밥집이 있는 지역 교구를 담당하는 권 아무개 목사는, “예수생명교회 조중연 목사가 교회에 한 번 찾아와 놓고 마치 여러 번 찾아와서 교회가 냉대한 것처럼 꾸미고 있다”면서 “조중연 목사에게 만나자고 요청했으나 오히려 조중연 목사가 거절했다. 교회는 공식적인 대응을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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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5/27 [04:10]  최종편집: ⓒ christi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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