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허병주

2019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에 전ㅇㅇ 목사가 취임하였다. 전광훈 목사의 첫 번째 큰 업적은 사랑하는교회(과거 큰믿음교회) 담임 목사인 변ㅇㅇ목사를 이단에서 해제하는 일을 하였다. 변ㅇㅇ 목사는 한기총 시각에서는 이제는 이단이 아니다. 한기총에서 이단을 해제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변ㅇㅇ 목사에 대해서 한국기독교산하 많은 교단들은 이단이라고 결의 내린 상태이다. 어쨌거나 변ㅇㅇ 목사는 한기총에서 이단 해제한 명예를 갖게 되었다.

그렇다면 각 교단은 변ㅇㅇ 목사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 이것은 각 교단의 결정에 달려있다. 다만 한기총은 과거 한국기독교대표기구로 자리 매김한 적이 있다. 그러나 현재는 한국기독교계의 최고의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통합측, 등등이 한기총에 회원이 아니다. 이 시점에서 만약 변ㅇㅇ 목사가 한기총 회원 교단이나 한기총에서 탈퇴한 과거 한기총 회원 교단을 상대로 자신이 ‘이단이라는 것에 대하여 사과 성명을 발표하라’ ‘그렇지 않으면 손해 배상을 해달라’ 라고 법원에 소송을 낸다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까. 그것은 법원만 아는 일이다.

이제 한기총에서 변ㅇㅇ 목사를 이단 해제 하였다. 각 교단에서는 공개적으로 한기총 불신 성명을 발표하던지 변ㅇㅇ 목사에게 사과 성명을 발표하던지 양자택일을 할 수 밖에 없는 기로에 놓인 것이 한국기독교 교단들의 딜레마이다. 당신의 교단은 어떤 선택을 할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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