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상봉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

김종배 기자 | 기사입력 2015/10/21 [14:39]

남북 이산가족 상봉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

김종배 기자 | 입력 : 2015/10/21 [14:39]
김종배 기자






이산가족 상봉행사 1차 둘째날인 21일 오전 북한 금강산 호텔에서
북측 종업원들이 오찬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오늘도 열리고 있다.
지구상에서 마지막 남은 남북의 이산 가족들.....


가족별로 비공개로 진행된데다 이미 전날의 단체상봉,
환영만찬에서 격한 감정을 쏟아내서인지 가족들은 한결 어색함을 덜어내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북측 량만룡(83)씨의 조카 양영례(67)씨는 개별상봉이 끝난 뒤
 "오늘 또 보니까 더 가까워진 것 같아요.
 마음을 여니까"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가족들은 량씨가 조카들에게 짧은 글을 하나씩 건넸다며 "
'가족끼리 친절하게 잘 살아라. 잘 왕래하며 살아라' 등의 내용이었다"고 소개했다.
 
북측 도흥규(85)씨 외조카 윤인수(59)씨는 개별상봉이 끝나고
"어제는 감정이 북받쳐서 말을 잘 못했는데
오늘은 사근사근 잘 얘기하셨다"고 가족의 변화를 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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