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총리 물러나라" 최대 인파 시위

도쿄 히비야에서 “아베 정권 NO!” 집회

김종배기자 | 기사입력 2015/10/02 [21:17]

일본 "아베 총리 물러나라" 최대 인파 시위

도쿄 히비야에서 “아베 정권 NO!” 집회

김종배기자 | 입력 : 2015/10/02 [21:17]

김종배기자


아베 정권에 반대하는 일본 시민들의 함성이 다시 한번 도쿄 하늘에 울려 퍼졌다.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뼈대로 하는 아베 정권의

안보법제(안보 관련법) 제·개정에 반대해 온

학생운동 단체 ‘실즈’(SEALDs·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학생긴급행동)와

수도권 반원전연합은 2일 도쿄 지요다구 히비야 야외 음악당에서

 ‘아베정권 NO!1002대행진’ 라는 이름의 집회를 열었다.



지난 한달 내내 일본 사회를 뒤흔든 안보투쟁을 이끈 실즈와 3·11 후쿠시마 원전 참사 이후 일본의 탈핵운동을 주도해온 반핵 단체가 손잡고

아베 정권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한데 모은 셈이다.

이날 시위에는 지난달 19일 안보법제가 참의원에서 강행 통과된 뒤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지난 2012년 12월 집권 이후 아베 정권이 추진해 온 원전 정책,

안보법제 강행 통과, 오키나와 기지 문제,

특정 비밀보호법 등의 구체적 정책들에 대해 다양한 반대 의견을 밝히며

 “아베 정권 쓰러뜨려야 민주주의 회복된다”

“일본을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들지 말라”고 외쳤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안보법제 강행 통과로 떨어진

지지율을 회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방문지인 자메이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약 500조엔인 명목 지디피를 2020년까지

600조엔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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