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6월 12일 세계 아동노동 반대의날을 맞아 홍보대사인 강영호 사진작가와 함께 “노동착취로부터 아이들을 자유롭게 해달라”는 메시지를 담은 기념 티셔츠 138벌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티셔츠는 국제노동기구(ILO)의 국제노동기구협약 138호인 ‘노동의 최저연령은 의무교육 종료 연령보다 낮아서는 안되고, 어떤 경우라도 15세 미만이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을 널리 알리고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한정판으로 138벌만 제작됐다. 사진 기획 및 촬영부터 티셔츠 디자인까지 모든 작업을 재능기부로 진행한 강영호 사진작가는 티셔츠에 아동노동으로 만들어진 ‘벽돌’ 사진과 “Don’t Pass this brick(이 벽돌을 지나치지 마세요)” “Free Children from Labor(노동으로부터 아이들을 자유롭게 해주세요)”라는 문구로 노동 착취를 당하고 있는 아동들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수 있게 제작하였다. 또한, 티셔츠는 12일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아동보호캠페인 ‘free’ 캠페인에 공감하며 정기후원을 신청한 후원자에게 선착순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강영호 사진작가는 “무거운 벽돌을 나르는 일을 하는 이는 다름 아닌 지극히 어린 아이들”이라면서 “노동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옹호사업팀 이선영 팀장은 “아이들의 노동은 곧 교육의 기회를 빼앗기는 것을 의미하며, 더 나아가 여가나 기본적인 자유,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면서 “아동보호를 위해 ‘free’ 서명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현재 노동 착취로 고통 받고 있는 아동은 전 세계 1억 6천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2012 아동노동보고서, ILO). 이들 중 절반인 8,500만 명은 노예, 매춘 등 강제노동 및 불법노동을 하고 있으며, 아이들 대부분이 하루 12시간 노동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기독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인기기사
사랑과 나눔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