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사랑나눔' 무료급식소 화재 아픔딛고 개소식김해성 목사 1만원 후원 만만세운동 동참 요청하며 이주민 섬기는데 최선 다짐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대표 김해성 목사)은 지난해 10월 무료급식소 화재 발생 이후 복구공사를 마치고 2014년 6월 10일 (화) 오후 2시 이주민 무료급식을 위한 무료급식소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김회선 국회의원, 이인영 국회의원, 이성 구로구청장, 지구촌사랑나눔 고문인 김성중 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과 KB금융그룹, 외환은행나눔재단, 삼성사회봉사단 등 20여개의 후원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와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회선 의원은 “지구촌 사랑나눔의 아름답게 복구된 무료급식소를 보게 돼서 김해성목사님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런 분들이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 이와 같이 묵묵히 대한민국을 지켜주는 분들을 위해 미력이나마 도와드리려 앞으로 더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그동안 많은 기적이 있어왔습니다. 방송, 병원,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하나하나 다 기적의 현장이었지만 급식소도 불난후에 더 좋은 급식소로 거듭난 것도 기적이고, 오늘의 기적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큰 기적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해성 목사는 “정부지원 없이 여러분들의 사랑과 정성으로 하나하나 준비를 하고 병원문제까지 해결을 하고 오늘 개소식을 하게 됐습니다. 여러분들의 사랑과 정성을 잊지 않고 더욱 더 뜨거운 마음으로 이주민들을 섬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개소식에 참석한 후원기업 KB금융그룹, 외환은행나눔재단, 삼성사회봉사단, KDB대우증권, 에드링턴코리아, 한국씨티은행, LG생활건강,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 국민건강보험공단, NEW, 재단법인 동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후원자에게 일일이 감사패를 증정했다.
김해성 대표는 “지구촌 사랑나눔 무료급식소는 아침점심저녁 한끼도 빼지 않고 식사를 이주민들에게 제공하는 자리입니다. 에드링턴코리아의 도움으로 화제보험 5년치 1800여만원에 가입했습니다. 1만원 후원 만만세 운동에 동참해주시길 요청드리며 오늘 참석하신 분들께 더페이스샵에서 화장품세트 선물로 드립니다. 개소식에 참석해주신 여러분들의 사랑과 정성에 최선을 다해 이주민들을 섬기고 이웃사랑을 세계적으로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히며 개소식을 마무리 하였다.
무료급식소 내부의 특이한 점은 벽면 한 쪽에 한국에 체류하는 이주민들의 출신국들을 상징하는 만국기와 후원기업 로고가 들어간 240여개의 타일 장식이 눈에 띄고, 급식소 입구에는 작은 까페를 만들어 급식소를 이용하는 이주민이나 법인을 방문하는 외부인사들이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돋보였다. 무료급식소는 지난 1992년부터 지금까지 이주민에게 무료로 세끼의 식사를 제공하던 곳으로 2013년 10월 8일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 중국동포 노동자 김모(45)씨의 방화로 전소되었고, 화재로 인해 1층 무료급식소 전소, 2~3층 병원 및 4층 쉼터 등은 사업이 전면 중단되었으며, 1명 사망, 9명 부상의 인명사고도 발생했다. 당시 급식시설 복구와 2~3층 전기 및 가스시설 개보수, 화상 환자 10여명의 치료비를 포함하면 많은 자금이 필요한데, 평소 뜻있는 후원자의 후원으로 운영되던 법인으로는 복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동안 지구촌사랑나눔 운영을 지원하면서 협력을 아끼지 않았던 기업과 개인 후원자들은 화재 소식을 듣자 복구비를 마련하기 위해 팔을 걷었고, 이러한 후원 기업 및 개인 후원자, 중국동포, 외국인 지원단체들의 도움으로 올해 3월부터 급식소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여 지난 5월 말에 공사를 마무리하였다. 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은 지난 20여년간 한국 체류 이주민의 권익 증진을 위해 힘써 왔다. 김해성 목사는 이주민을 위한 무료병원, 급식소, 쉼터를 운영하는 한편, 지구촌학교,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를 설립하였고 한국외국인력지원센터를 수탁 운영하고 있으며 후원 문의는 후원사업본부(02-849-9988)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국제기독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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