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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세상 꿈꾸는, '녹색교회' 기도하는 성도...
 
전대환 경북노회 한울교회 목사 기사입력  2014/06/05 [04:16]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빛이 생겨라” 하시니, 빛이 생겼다. 그 빛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셔서, 빛을 낮이라고 하시고, 어둠을 밤이라고 하셨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하루가 지났다. <창세기 1:3-5>
 
# 들어가는 이야기
 
올해도 하나님의 창조 섭리를 묵상하고 그 질서의 보전을 위해 예배드리는 환경주일을 맞이했습니다. 환경주일은 한국공해문제연구소(기독교환경운동연대의 전신)가 1984년부터 6월 첫째 주일을 환경주일로 정하여 예배드리기 시작한 것이 그 출발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992년부터 전국의 회원교단 교회들과 함께 환경주일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2014년 환경주일 자료집에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잠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평화가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 위에 충만히 임하시기를 빕니다.
 
# 맘몬이 지배하는 세상
 
우리 교단은 이미 오래 전, 7~80년대부터 지구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교회가 환경문제를 피부로 느끼기 시작한 것은 2007년 태안 기름유출 사고 때부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당시 한국교회는, 이래서는 안 되겠다 해서, 뜻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중심으로 인간의 욕심을 회개해야 한다는 것을 자각하고, 환경문제에 더 크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환경오염 위기뿐만 아니라, 에너지 문제, 방사능 위기 등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하고 실천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큰 성과는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자연과 생명 파괴는 더 많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사람보다, 자연보다, 돈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풍조가 너무나 만연해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 조류독감 방지를 위해 살처분된 닭과 오리의 수는 천만 마리를 넘었다고 합니다. 참 잔인한 짓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회는 올해 환경주일 주제를 “녹색교회 녹색세상”으로 정했습니다.
 
‘녹색’이라 하면 우리에게 편안함을 주는 자연을 연상하게 되는데, 이걸 엉뚱하게 이용해먹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명박 정부 때 내세웠던 이른바 ‘녹색성장’이라 하는 구호를 기억하시지요? 겉으로는 그렇게 떠들어놓고 실제로는 강과 땅을 파괴시켰습니다.
 
진짜 녹색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인데, 이건 거짓 녹색입니다. 마치 시멘트에다가 녹색 페인트칠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어쨌든 녹색교회란 하나님께서 처음에 창조해주신 자연과 하나가 되는 교회입니다.
 
# 좁은 문
 
고려시대 문인인 이규보가 쓴 ≪동국이상국집≫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여기 보면 수필이 하나 나오는데, 제목이 “슬견설”(蝨犬說)입니다. 이 글에서 이규보는 손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슬견 곧 이와 개의 생명은 그 크기에 관계없이 똑같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이런 말도 합니다. “달팽이의 뿔을 쇠뿔과 같이 보고, 메추리를 대붕과 같이 여기는” 사람, 자기는 그런 사람과 도를 이야기하겠다고 합니다. 내 생명이 소중하다면 남의 생명도 소중합니다. 작고 보잘것없는 피조물의 생명도 가볍게 여기지 않는 마음, 이것이 녹색세상을 향한 녹색교회의 당찬 첫 걸음입니다. 그런데 이게 쉽지는 않지요.
 
세상이 온통 큰 것, 많은 것, 비싼 것에 가치를 두는 분위기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모르게 그런 의식이 몸에 배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물질의 신인 맘몬을 따라갈 때 우리는 생명의 신인 하나님을 따라야 합니다. 이것이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녹색교회는 이것을 결단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모인 교회입니다. 창세기 1장에서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빛이 생겨라’ 하시니, 빛이 생겼다. 그 빛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라고 증언합니다. 글쎄요, 휘황찬란한 세상의 빛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이 ‘태초의 빛’은 어느 정도 실감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도시에서는 이미 ‘캄캄한 밤하늘’을 잊어버렸습니다.
 
24시간 쉼 없이 도시와 거리를 비추는 각종 네온사인의 빛 때문에 하늘마저도 잠들지 못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하나님 스스로도 감탄하셨던 이 태초의 빛은 원래 낮을 주관하라고 만드신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어떻습니까?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빛’을 비추어댑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게 ‘에너지’지요.
 
# 녹색교회 녹색세상
 
옛날에 아궁이에 불을 때보신 분들은 아시겠습니다만, 나무나 톱밥이나 왕겨 같은 것을 넣어서 불을 때고 나면 재가 남지 않습니까? 그걸 한군데에 쌓아두었다가 나중에 논밭에 가지고 가면 훌륭한 거름이 됩니다. 그 거름을 먹고 나무들이 자라지요.
 
나무가 커서 제 소임을 다하면 다시 아궁이로 들어갑니다. 쓰레기 처리를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연의 순환법칙을 따르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여기에도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 산과 들에서 자라서 수명을 다하는 나무보다 아궁이에 들어가는 나무가 더 많으면 자연은 황폐해지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땔감이든지 에너지든지 적게 쓰는 것이 답입니다. 그렇지만 사람의 욕심이란 게 한이 없습니다. 추우면 못 견디고, 하고 싶은 걸 못하면 좀이 쑤시잖아요. 날이 갈수록 에너지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기존의 석탄에너지는 매장량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감당이 안 됩니다. 그래서 뭔가 방법이 없을까 찾다가 나온 게 핵입니다. 이 핵 발전이라는 게, 에너지를 만들 때는 거의 무한정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나온 방사능 쓰레기는 폐기가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냥 말로 하니까 핵폐기물이지, 좀 실감나게 말하면 핵폭탄 아닙니까? 우리는 차곡차곡 쌓이는 핵폭탄을 안고 살고 있는 것입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에서 보셨잖아요? 조금만 잘못되면 어마어마한 참사를 일으킵니다. 관리를 잘하면 되지 않겠는가, 하실지 모르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핵폐기물 관리는 인간의 능력 밖의 일입니다.
 
# 맺는 이야기
 
오늘도 우리는 잠시 후에 전기를 모두 끄고 촛불 두 개만 켜놓은 상태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텐데, 그게 기도에 집중하기 위한 일이기도 하겠습니다만, 불을 끄고 사는 연습이기도 합니다. 특히 우리가 사는 경상도에, 바닷가를 따라서 늘어선 핵발전소가 열일곱 개나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동 중인 핵발전소가 보두 23기인데, 그 가운데서 17기가 영남권에 몰려있습니다. 건설 중이거나 건설예정인 핵발전소까지 합하면 우리나라 핵발전소의 80%가 우리가 사는 지역에 있게 됩니다.
 
게다가 고리원전 1호기는 설계수명이 30년인데 그게 2007년입니다. 그걸 최근에 수명을 10년이나 연장시켰습니다. 남의 일이 아닙니다. 결론은 태양광 발전 등 안전한 발전소를 늘리고, 우리가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걸 위해 기도하는 교회가 녹색교회이고, 그 기도가 실현되는 세상이 녹색세상입니다. 아무쪼록 녹색교회의 성도로서 녹색세상을 위해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 위에 성령님의 능력이 세차게 임하시기를 바라고, 그럼으로써 우리와 우리 자녀들이 녹색세상에서 안전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원합니다.
 
 (※ 2014.6.1 구미 한울교회 주일예배 말씀입니다.)
 
[출처 :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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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6/05 [04:16]  최종편집: ⓒ christi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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