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어린 학생들을 침몰시키면서 국민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주장한 김삼환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명성교회에서 여는 기도회에 참석해 논란이 예상된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기도회에 참석해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고, 실종자들이 조속히 가족들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도했다고 전했다. 기도회는 김 목사를 중심으로 한 목회자들이 결성한 ‘세월호 참사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위원회’ 주관으로 마련됐다. 김 목사는 지난 11일 명성교회에서 열린 주일예배 설교에서 “하나님이 공연히 이렇게 침몰시킨 게 아니다. 나라를 침몰하려고 하니 하나님께서 대한민국 그래도 안 되니, 이 어린 학생들 이 꽃다운 애들을 침몰시키면서 국민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었다. 이어 "세월호를 두고 해경 때문이다, 청와대 때문이다, 해수부 때문이다, 비판 안 하는 데가 없다. 그러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국제기독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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