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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아침 열었던 '이우정' 12주기 추도회...
 
편집부 기사입력  2014/06/02 [03:33]

[편집부 주] “이미 일어난 전쟁과 폭력을 해결하는 것만이 평화운동이 아니고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잠재적 갈등을 미리 제거할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평등하고 자유로운 세상을 만드는 운동이 평화운동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적 상황에서 계급과 성, 또 제3세계 식민지 여성으로 삼중의 억압과 차별을 받으면서 여기에 대항해서 싸워온 한국 여성운동은 그대로 평화운동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우정, “한국여성운동과 평화운동”, 『이우정 평전』, 483-484쪽)
 
기독교계의 대표적 여성운동가 故이우정(李愚貞, 1923년 8월 1일 ~ 2002년 5월 30일)선생의 12주기 추도식이 지난 5월 29일(목) 오후 7시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서울 종로5가)에서 열렸다. 이와 관련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소속 이기영 목사의 추도문 전문을 싣는다.
 
 
이우정선생님 12주기 추도문-양성 평등, 평화의 아침을 여신 분
                   
2014년 5월 29일(목) 오후 7시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서울 종로5가)          
 
1. 시작의 말
 
이우정선생님 12주기에 즈음하여, 내가 만난 귀중한 여성 스승님으로, 가끔은 어떤 일에 있어서 귀감을 삼으며 살아 왔던 것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내가 만난 이우정선생님은 온화한 외모와 내심은 강직한 분으로, 말 수가 적지만 필요한 말씀은 명확하게 힘있게 하셨다고 기억됩니다.
 
그의 편력 가운데, 양성 평등과 인권 민주화, 그리고 평화를 여는 일에 대하여 회상하며 추모하고자 합니다. 그의 평전에서 알게 되었지만, 경기여고를 졸업하고 시집은 안 가겠다고 가정에서 친구 집으로 가출하였고, 한동안 삶의 여정을 찾는 중에 조선신학교에 입학하였고, 고요한 겉모습에 그의 가슴 밑바닥에는 향학열과 진리에의 갈망이 끓어 올랐습니다. 장공 선생님과의 만남도 이 때부터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카나다 유학 후에 한신대 교수로 헬라어를 가르쳤고, 여 동문들의 사감 역을 책임감 있게 철저히 하며, 동지애를 일구었습니다.
 
2. 삶의 현장의 억압받는 여성들의 어머니요 스승
 
그 후 시대적 변화를 겪으면서, 특히 4.19는 정의를 부르짖는 학생들의 의거로 한국교회는 크게 반성하고, 여성들도 잘잘못을 반성하고 새로운 방향모색을 해야 한다는 자각을 합니다. 이 후 한.일 굴욕외교문제 때부터 사회문제에 관심을 보였고, 70년대 이후는 억압받는 여성들의 현장에 뛰어 들었습니다.
 
이우정선생은 “마리아의 찬가(Magnificent)”에 나오는 말씀을 실제적 삶으로 구현한 분이었고, 이 땅의 양성 평등화를 위해 오래 묵은 암벽 같은 곳을 향하여 투쟁한 여성계의 보기 드문 거목의 지도자였습니다. (이우정선생 고희기념논문, <여성 평화 생명> “모성과 마리아론” 345-363 참조)
 
특히 가부장적 독재정권하에 산업현장에서 짓눌려 억압받는 여성들의 삶의 현장에 뛰어든 정의와 용기가 어디서 나왔을까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는 그럴 때마다 기도했는데 예수님과 함께라는 자의식을 실감했다고 피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 시대상황에서 억압받고 약한 자들의 어머니 교회상을 실제로 구현한 분입니다.
 
지금 ‘세월호 참사’로 온 나라가 초상을 맞은 듯 소란합니다. 생명보다 돈을 우선시하는 물욕과 탐욕이 빚어낸 것임은 물론이고, 소위 요즘의 관료 마피아라는 관행에 대하여 철저히 참회해야 합니다.
 
문제의 중요성은 정직하고 바른 나라를 만들어가기 위한 참사의 아픔, 고난에 대한 참된 깨우침과, 앞으로 더 큰 고난을 예방하기 위한 책임 있는 자각과, 온 국민의 새로 됨의 자의식, 바른 나라세우기 진리운동에 있다고 봅니다. 이우정선생이 다시 그리워지고 지금 여기 계신다면 또한 무엇을 하라고 하실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국민의 자각하는 힘이고 참여하는 자발적 민주역량입니다.
 
70년대 이후, 이우정선생의 시대적 의식은 곧 같은 시대를 산 분들의 공감을 갖게 했던 것도, 그가 솔선해서 정신과 몸, 말과 행동이 일치한 가운데서 즉각적이고 신속하게 현장에 뛰어들어 본을 보여 준데 있었습니다.
 
또한 이우정선생은 여성 동지들의 바람에 밀려 그들과 함께 가부장제의 벽을 뚫고 나간 것입니다. 그의 <평전>에 의하면, 그는 벌써 고난 받는 자들의 현장의 사람이 되었고, 민중과 여성의 애환, 그들의 정의와 평화를 향한 투쟁,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생명사랑의 사명적 자주성이었습니다. 지금 여전히 갈등과 대립, 부정과 부패, 불의와 폭력 앞에서 시달리는 여성들에게 든든한 대모역할을 하였습니다. (이문숙, <이우정 평전> 503-509 참조) 
 
3. 민족 민주 민중과 함께 새로운 길을 향하여
 
한국여성들의 100년간의 발자취는, 조선조는 여성들의 의견을 봉쇄했을 뿐만 아니라 듣지도 보지도 느끼지도 못하게 순종만을 강요해 온 문화였습니다. 천주교, 동학은 이들을 깊은 잠에서 깨어나게 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기독교 전래 때는 이 땅에 복음이 전파되도록 이미 길이 닦아져 있었습니다.
 
이름도 없던 그들이 자기 이름을 갖고 나름대로 자기를 찾아갔습니다. 점차로 가정문제, 민족문제 사회문제에 눈을 돌리게 되고 강대국의 횡포에 저항하여, 고난 받는 동족,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서양의 가부장제문화와도 싸우며, 드디어 사람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고 따라서 만인이 평등하다는 교훈을 받아 들였습니다.
 
70년대에는 소외계층의 여성들을 해방시킴에 모두가 연합전선을 폈습니다. 이우정선생은 40세 전까지는 평범한 신학교수였지만, 그 이후로는 또 한번의 거듭난 그리스도인으로써 여성노동자를 위해서와 민주화와 평화통일의 현장에 뛰어들어 여성 최고 지도자의 삶을 본 보여 주셨습니다.
 
8.15 해방 후 한국은 절대적으로 미국의 영향권 지배하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우정선생은 광주민주항쟁 때 미국이 취한 태도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된 후부터 한국은 미국에게서 독립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절실하게 알게 됩니다. 미국뿐 아니라 어떤 외세와도 자주적으로 동등한 관계를 맺으려면 민족분단을 해결해야 한다는 역사관찰을 합니다.
 
분단상황이야말로 한국사회의 가장 근본적인 모순이며, 화해와 평화를 이뤄야 할 한국교회의 직무유기임을 명백히 인식합니다. 더욱이 분단을 조장하고 고착화한 원죄는 한국교회에 있음도 알게 됩니다.
 
그 무렵에 NCCK는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88선언)을 채택합니다. NCCK를 중심으로 한 진보적 평화통일운동의 불꽃은 이후 학생, 여성들의 민주화 운동과 만나 열기를 더해 갔는데, 물론 이우정선생의 선두 지도력의 영향이었습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회상은, 이우정선생은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계획하고 남북여성대표를 초청하여, 분단 후 처음으로 일본 도교에서 상봉의 감격을 맛 보았고, 서울 라마다 올림피아 호텔에서 북측 려연구를 단장으로 한 여성대표들을 초청해 2차 모임을, 3차 모임은 평양에서 가졌습니다.
 
이우정선생은 연 보고회를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지난 해 도교에서 1차 만남은 서로의 의중을 알아보기 위한 암중모색의 단계였고, 서울에서의 2차 모임은 조금씩 마음을 여는 단계였고, 이번 3차 만남은 서로 신뢰하고 문제해결을 모색하는 본격적인 교류의 단계였다.”(이문숙, <이우정 평전> 447-478 참조) 그러나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모색했던 북한은 ‘핵확산방지조약(NPT)’과 정치적 문제로 남북관계는 민간교류의 발길을 막는 비정한 정권이 원망스럽다고 합니다. (이우정, <한국기독교 여성 백 년의 발자취> 250-306 참조)  
 
4. 맺는 말
 
오늘과 같은 불통의 시대상황과 역사왜곡의 현실, 그리고 세월호 참사에 즈음하여 특별히 뜻을 같이하고 고락을 함께 하며 양성 평등화와 평화를 여는 일에 공동전선을 펴온 우리 한신 여 동문회를 비롯한 한신 문하생들과 뜻을 함께하는 모든 분들의 참 여성지도자이며 스승이신 이우정선생님을 더욱 그리워하며 추모합니다.  
 
참고한 책
1). 이문숙, <이우정 평전> 삼인 2012
2) 이우정선생 고희기념논문, <여성 평화 생명> 편찬위원회 편, 경세원 1993 
3) 이우정, <한국기독교 여성 백 년의 발자취> 민중사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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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6/02 [03:33]  최종편집: ⓒ christi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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