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음악가 정율성, '신중국 창건영웅'에 선정

류재복 기자 | 기사입력 2015/09/20 [13:20]

조선족 음악가 정율성, '신중국 창건영웅'에 선정

류재복 기자 | 입력 : 2015/09/20 [13:20]


 
[류재복 대기자]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60주년을 맞아 중국 공산당이 선정한 '신중국 창건 영웅 100인'에 중국 인민해방군 군가를 작곡한 조선족 음악가 정율성(鄭律成, 1918~1976) 선생이 최종 선정됐다.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에서 태어난 정율성 선생은 15세 때 중국공산당에 투신, 항일투쟁을 벌이다 마오쩌둥(毛泽东)을 따라 대장정에 참가했다.

옌안(延安)으로 건너가 루쉰(魯迅)예술학교에서 수학하면서 혁명음악을 작곡했다. 해방 후 조선에서 조선음악대학 작곡부장으로 활동하다 50년 중국으로 돌아왔다. 정율성 선생이 옌안에서 22세 때 작곡한 '팔로군행진곡'은 1988년 중국군사위원회가 ‘인민해방군 군가'로 개명돼 중국 군대의 공식 군가로 사용되고 있다.

이밖에도 '신중국 창건 영웅 100인'에는 동북항일연합군 제2로군 부녀단 전사였던 조선족 항일운동가 이봉선과 안순복도 포함됐다. '신중국 창건 영웅 100인' 선정 작업은 중국 공산당이 자체 선정한 150인의 후보 명단을 인터넷에 공개한 뒤 네티즌 투표를 통해 확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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