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기독교장로회, "동북아 평화를 위한 에큐메니칼 국제포럼" 열어

김종배 기자 | 기사입력 2015/09/14 [21:15]

예장통합-기독교장로회, "동북아 평화를 위한 에큐메니칼 국제포럼" 열어

김종배 기자 | 입력 : 2015/09/14 [21:15]





[김종배 기자]
예장통합(총회장 정영택 목사)과 기독교장로회(총회장 황용대 목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동북아 평화를 위한 에큐메니칼 국제포럼”(동북아 평화포럼)을 열고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해 적극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동북아평화포럼은 지난 1984년에 일본 도산소에서 세계교회협의회(WCC)가 “동북아시아의 정의와 평화협의회”를 개최해 한반도의 평화통일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이래, 30여 년에 걸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평화통일에 대한 논의와 노력을 집약하며, 향후 10년 간 한국교회의 주도로 세계교회의 한반도 평화통일 노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이번 동북아평화포럼에는 해외에서 아그네스 아붐 박사 (세계교회협의회, WCC) 중앙위원회 의장)와 크리스 퍼거슨 박사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 WCRC 총무)를 비롯한 30개 교단, 5개 국제 에큐메니칼 기구로부터 85명의 대표가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예장통합 총회장 정영택 목사, 기독교장로회 황용대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 등 90명의 대표가 참석했다.
 
동북아 평화포럼 참가자들은 지난 12일, 전체토론을 통해 메시지를 채택하고 “동북아시아의 치유와 화해, 그리고 정의와 평화와 더불어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세계교회에 호소했다.
 
또한 평화통일을 위한 평화교육과 평화운동을 전개할 것과 정전협정을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조약으로 변경하는 일을 정부 당국에 촉구할 것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어 예장(통합)과 기장 두 교단은 교회협의회와 협력해 격년으로 에큐메니칼평화포럼을 개최해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13일에는 서울 시내에 소재한 교회에 흩어져서 예배를 드린 뒤 임진각 인근의 오두산전망대를 찾아서 동북아시아의 화해와 남북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기도회를 가졌다.
 
이번 에큐메니칼평화포럼 주요 참가자는 해외에서 아그네스 아붐 박사 (세계교회협의회(WCC) 중앙위원회 의장), 크리스 퍼거슨 박사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WCRC) 총무), 위르겐 레이첼 박사 (복음선교연대(EMS) 총무), 앤드류 노튼 목사 (뉴질랜드장로교회 총회장) , 데이비드 그로쉬밀러 목사 (영국개혁교회 총회장) , D. C. 하이아 다르네이 목사 (인도장로교회 총회장) , 박명화 목사 (호주연합교회 뉴사우스웨일스주총회 총회장) , 크리스 라이스 박사 (메노나이트국제협의회 중앙위원) , 빅터 슈 박사 (대만장로교회 부총무) , 선한열 수사 (떼제공동체),를 포함한 85명과 정영택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 , 황용대 목사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 이홍정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 사무총장) , 배태진 목사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총무) , 장 상 박사 (세계교회협의회(WCC) 회장) , 박경서 박사 (전 인권대사) , 김용복 박사 (아시아태평양 생명학연구원) , 김영주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 김기리 사제 (대한성공회, 아시아교회협의회 프로그램위원장) , 임성빈 박사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 금주섭 박사 (세계교회협의회(WCC) 선교와전도협의회(CWME) 총무) , 김동성 박사 (세계교회협의회(WCC) 국장) , 장윤재 박사 (이화여대 교수) , 조헌정 목사 (향린교회) , 이기호 박사 (한신대 교수) 등 국내 90명이 참석했다.
 
포럼에 앞선 지난 10일에는 2013년부터 논의해온 한-인도선교협의회를 창립했다.
 
다음은 평화포럼 메시지의 10가지 결의 사항 요지.
 
(1) 교회와 더불어 증오와 저주를 극복하고 생명을 위한 변혁적인 영성을 키우는 새로운 코이노니아를 활성화시킨다.

(2) 세계교회와 글로벌 에큐메니칼 기구들로 하여금 동북아시아의 치유와 화해, 정의와 평화,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한다.


(3) 교회와 그리스도인들, 그리고 다른 종교를 가진 이들이나 시민사회와 협력하여 화해와 평화를 위해서 남북이 함께 만나도록 공동의 장을 마련한다.


(4) 통일을 위하여 평화 교육과 평화운동을 발전시킨다.


(5)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정의,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하여 여성 지도자들의 참여를 활성화한다.


(6) 동북아 지역의 교회들이 양자간, 혹은 다자간 협력을 통하여 평화통일 과정에 참여하도록 이끌어 낸다.


(7) 한반도에서 정전협정을 대신하는 평화를 위한 최종적인 조약을 채택하도록 지원한다.

(8) 세계 어느 곳에서든 핵무기와 원자력발전을 중단하도록 글로벌한 차원에서 에큐메니칼 운동을 전개한다.


(9) 동북아의 평화 문제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고 연대를 강화하기 위하여 가능한 새로운 방식의 미디어를 활용한다.


(10)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더불어 격년으로 평화 포럼을 개최토록 하며,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한반도의 통일을 위하여 해외 동역교회나 글로벌 에큐메니칼 기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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