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시리아 난민돕기 한국 교회 동참" 호소

김종배 기자 | 기사입력 2015/09/14 [20:58]

NCCK, "시리아 난민돕기 한국 교회 동참" 호소

김종배 기자 | 입력 : 2015/09/14 [20:58]
[자료=BBC]


[김종배 기자]
한국교회가 내전으로 고향과 가족을 잃고 신음하는 시리아 난민 돕기에 나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14일 “터키 해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시리아의 꼬마 난민 쿠르디의 소식에 슬픔과 충격을 감출 수 없다”며 “시리아의 내전 종식을 위해 한국교회가 함께 기도해 달라”고 목회 서신을 발송했다.
 
NCCK는 “작은 정성을 모아 시리아 난민의 아픔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성금 모금에 한국교회가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모인 성금은 세계교회협의회(WCC) 회원교단인 시리아정교회를 통해 난민을 돕는 데 사용된다. 

NCCK는 한국 정부가 시리아 난민 수용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하는 서한도 법무부에 발송했다. 국내에 머물고 있는 시리아 난민은 700여명에 달하지만 한국 정부가 난민 지위를 인정한 것은 세 명뿐이다. NCCK는 서한에서 “유엔난민협약을 비준한 나라로서, 세계 경제규모 12위라는 위상에 비춰볼 때 이는 매우 초라한 성적표”라고 지적한 뒤 “한국전쟁 당시 국제사회가 고향과 가족을 잃은 우리 국민에게 베푼 사랑을 잊지 말고 되갚을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2011년 촉발된 내전으로 시리아 전체 인구 2200만명 중 400만명이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기 위해 국경을 넘었다. 시리아 국내 실향민도 760만명에 달한다. ◇후원계좌 신한은행:100-029-424330(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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