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대표회장 송용필 목사)는 20일 성명을 통해 "교회에서 악마라는 이름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수 없는 명칭"이라며 "대한민국 응원단이라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이어 "교회에 ‘붉은악마 응원단’을 끌어 들여 응원하는 교회, ‘Be The Reds(Red Devils)!’ 응원복을 입고 특송한 교회, ‘이것은 문화다’라고 말한 모 기독교 기관의 지도자, ‘보혈의 응원단’이라고 해석한 교회의 지도자, 치우천황 깃발 아래 거리응원에 나선 기독교인 등, 모두 명분은 ‘전도를 위해서’ ‘국가적 행사에 호응하기 위해서’라고 했다"며 "그러나 붉은 악마 덕분에 전도가 된 교회가 있을까?"라고 적었다. 연합회는 "이것은 하나님의 교회의 거룩성을 훼손한 행위에 불과하다"며 "월드컵, 올림픽, 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한 모든 국제운동경기에 기독교인이 함께 응원하여 한국교회가 하나되고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한국교회로 거듭나 진정한 부흥의 밑거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마귀의 이름과 마귀의 일을 멸하는(요한일서 3장 8절)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온 최고의 목적이며, 그 예수를 믿는 기독교인은 당연히 그 일에 앞장서는 것이 가장 소중한 사명이기에 이를 포기할 수 없다"며 "붉은악마의 명칭은 청소년 대표팀이 멕시코에서 4강에 오를 때 모 외신기자가 ‘한국선수들이 뛰는 모습이 붉은 악령(Red Furies) 같다’ 하여 유래됐기 때문에 그 말의 결과는 문화민족으로서 온 국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국제기독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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