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장갑-앞치마 두른 '박원순' 얼굴엔 함박웃음

김아름내 기자 | 기사입력 2013/11/14 [06:50]

빨강장갑-앞치마 두른 '박원순' 얼굴엔 함박웃음

김아름내 기자 | 입력 : 2013/11/14 [06:50]
한국야쿠르트와 서울시가 1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광장에서 ‘사랑의 김장나누기 축제’를 개최했다.
▲  "사랑이 담긴 김치를 만들어봅시다!"    © 김아름내
 
 
이번 축제는 야쿠르트 아줌마와 임직원, 시민봉사자, 미스코리아, 슈퍼모델, 장병, 주한외국인 등의 서울시민 등이 모여 한 날 한 장소에서 벌이는 국내 최대, 최고 김장담그기 행사이다. 
 

▲김장나누기 축제에 앞서 몸을 푸는 야쿠르트 아줌마    © 김아름내
 
 
당초 3,000여명으로 예상되었던 김장나누기축제의 봉사자들은 그 수를 훨씬 넘었으며,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이웃에게 나눌 김치를 만들었다.
 
이들이 만든 김치 총량은 250톤으로, 서울광장에서는 130톤(약 6만여 포기)의 김치를 버무리고, 나머지는 충남 논산에서 작업하여 전국의 야쿠르트아줌마들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  (왼쪽에서 두번째, 세번째) 주한미국대사관 미셸. Y. 아웃러 외교관, 서울공동모금회 이영배 회장 (왼쪽에서 다섯번째, 여섯번째)한국야쿠르트 김혁수 대표이사, 박원순 서울시장   © 김아름내

▲ (왼쪽) 김혁수 한국야쿠르트 사장과 (오른쪽) 박원순 서울 시장      © 김아름내
 
 
박원순 서울 시장은 “오늘 서울광장에 희망이 샘솟는 것 같다. 김장담그기를 통해 이웃과 함께해 온 한국야쿠르트 김혁수 대표이사님, 서울공동모금회 이영배 회장님, 이 자리를 빛내주고있는 주한미국대사관 미셸. Y. 아웃러 외교관님, 무엇보다도 한국야쿠르트 직원분들, 시민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어 "김치는 한국의 가장 전통적인 건강음식이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될 가능성이 있는 세계일류의 보물같은 음식이라 생각한다.(이번 김장담그기행사가) 기네스북에 도전하고 있다. 여러분들이 함께 담그는 김장은 서울의 많은 이웃들과 추운 겨울을 나는 소중한 선물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김치 속을 채우는 야쿠르트 아줌마     © 김아름내
 
 
전국 주부교실 중앙회에서 왔다는 원영옥 주부는 “전국 주부교실 중앙회에서 봉사활동을 하러 300명이 왔다. 너무 좋다”고 말했다. 원 주부는“김치 맛있게 만들어주실거죠?”라는 기자에 말에 “하나 줄까?”라며 김치를 건네기도 하였다.
 
한편, 한국야쿠르트 김혁수 사장은 “매년 비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행사를 시작 한 이후로 한 번도 김장 규모와 인원을 축소한 적이 없다”며, “올해도 정성껏 준비한 재료에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하여 예년보다 더욱 큰 사랑을 가득 버무려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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