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심장 없는 교회, 몰락할 수 밖에"

[목회자 칼럼] 마태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홍성표 전북노회 목사 | 기사입력 2013/10/02 [03:10]

"예수의 심장 없는 교회, 몰락할 수 밖에"

[목회자 칼럼] 마태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홍성표 전북노회 목사 | 입력 : 2013/10/02 [03:10]
오래 전에 유행가 중에 "짜가가 판친다", "이리 봐도 짜가 저리 봐도 짜가" 라는 가사가 주를 이루는 노래가 있었다. 역사 이래 이러한 상황은 언제나 존재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어느 때 보다도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만큼 짜가가 여기 저기 판치는 때는 없다.
 
이조 오백년은 왕조 이씨와  탐관오리의 짜가가 있었고 일제치하 에서는 민족과 민중을 내세운 짜가들이 판을 쳤으며 분단과 민족전쟁 중에는 생명을 파는 짜가들이 있었으며 군정하에서는 미소의 하수인들의 짜가가 있었고 이승만 분단 정권하에서 그리고 박정희 독재 전두환의 학살 정권하에서는 생명을 죽이는 짜가들이 물결을 이루었다.
 
이러한 악을 행하는 악한 권력에서 아부하는 여러 집단들이 홍수를 이룬다. 특히 학살 정권하에서도 그 악한 권력에 아부하며 창조주의 이름을 파는 거짓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있었다. 민주화의 과정에서도 그 민주를 내세우며 출세 가도를 달리는 짜가가 있었다.

지금 우리 교단의 소위 교권을 쥐고 있는 자들은 예수그리스도와 창조주를 앞세우며 선교를 주장하는 짜가들이 교단의 심장을 헐어가고 있다. 야의 옷을 입고 나아오지만 속에는 노략질을 하는 거짓 선지자들 그 짜가들이 우글거린다. 그들의 열매를 보면 알 수 있다.
 
교단의 장과 자리 교계의 자리들을 모두 자기가 거쳐야 되는 탐욕의 뱃속을 채우며 자기 사람들을 자리에 심고 자기 성과 울타리를 만들어 작은교 교황 노릇을 하려한다. 그의 목은 곧고 얼굴에는 거만이 가득하다.
 
자신의 더러운 권위에 글복하는 자는 키우고 그 더러는 교권에 저항하는 자는 갈길을 막는다. 내가 아는 엘더 중에 그의 아비부터 자식까지 교권을 잡고 악을 행하는 자의 가정이 있다.
 
피와 같은 헌금을 들여서 만든 한신 학교 법인이 바람 앞의 등불이다. 고령화 된 농촌 교회는 농촌과 함께 몰락 앞에 놓여 있다. 개독교가 된 교회의 현실은 어려워지고 성장을 외쳐온 교회는 저출산의 도전을 받고 있다. 한국 교회의 앞날이 밝은 것만은 아니다.
 
물신과 이기주의의 울타리로 갇힌 교회의 모습은  참으로 어렵고 힘든 터널에 들어섰다. 그 터널이 무너질 수도 없다. 예수의 심장이 없는 교회는 몰락할 수 밖에 없다.
 
교권을 휘두르다 거짓과 술수의 나락으로 떨어진 교단의 모습이 서글프고 불쌍하기까지 하다. 양의 가죽을 쓰고 다가오는  거짓 선지자들의 지도를 받아서는 아니 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거룩한 성령의 능력으로 이 거짓된 사탄의 세력을 경계해야 한다.

[출처]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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