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5월 난치병 어린이들에게도 '희망'을

강찬희 | 기사입력 2011/05/10 [07:33]

푸른 5월 난치병 어린이들에게도 '희망'을

강찬희 | 입력 : 2011/05/10 [07:33]
 © 강찬희


5월2일 오후 5시, 난치병 아동 돕기 운동본부 희망 세움터(이하 희망세움터)회원 및 자원봉사자들이 안양역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어 주세요!’ 라는 플래카드를 걸고 홍보 및 모금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우리가 함께 하는 세상에 휠체어 두 바퀴에 의존해 생활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한 번 앉으면 다시 일어설 수 없어 아파하는 그래서 다리가 아파도 서 있을 수밖에 없는 아이들.. 학교에 가고 싶어도, 친구가 보고 싶어도 난치병이란 이름으로 세상과 등져 있는 아이들, 이들에게 다리가 되어주시고 친구가 되어 주실 것을 호소하고 당부 드립니다.” (홍보물중에서)

안양역, 쌀쌀한 바람 속 황사 영향일까? 시민들의 발걸음이 분주합니다. 그 현장에서 뽀로로가 시민들께 풍선을 나눠주고 회원들은 희망소식지를 전하며 난치병아동을 위한 모금과 홍보를 합니다. 뽀로로에게 풍선을 받아든 아이 표정이 밝아지고 어머니와 아이는 모금함에 정성어린 손길을 함께 합니다 .이런 아름다운 모습에 회원들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퍼져 갑니다.

난치성 환우들의 아픔, 경제적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절실하게 느꼈던 사람들! 희망세움터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거리로 나오게 된 이유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희귀성난치병이란 이름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사회의 약자로 살고 있는 우리의 이웃들이 있습니다.

 
▲ 강찬희

이름도 생소한 근육병, 백혈병, 심장병, 크론씨병, 결절성경화증, 뇌병변, 소아암, 혈우병, 소아당뇨, 척추측만증 등. 텔레비전이나 병원에서 들을 수 있는, 원인조차 의학이 밝혀 내지 못한 수많은 질병 앞에 어린 환우들은  몸과 마음을 떨어야 합니다.
 
참으로   절박한 현실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어린 환우가 있는 가족들 마음은 세상 어느 고통보다 절박하고 안타까운데 국가보조는 너무나 미약한 게 현실입니다. 희망세움터 문경식 대표가 시민들에게 드리는 간절한 호소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때마다 ‘선진국복지‘를 말하지만 아직도 현실 속 그들은 너무도 나약한 존재요, 사회적 약자일 뿐입니다. 이제 사회구성원인 우리들이 이들의 고통과 희망을 나누어야 합니다. 이들의 육체적 고통을 나눌 수는 없지만 경제적 고통이라도 나누기를 간절히 호소합니다”

희망 세움 터 회원들의 간절한 목소리가 외면되지 않는, 난치병 아동들과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우리 모두의 관심과 사랑이 더 필요한 오월입니다.

 
후원계좌

농협 351-0158-5211-83 난치병아동돕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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